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글로벌 서비스와 도전적 개발 환경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보드게임 그거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거 아니야?”

솔직히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경쟁하고 있는 시장은 1998년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오랜 역사를 지닌 시장이며, 지역 별로 로컬 서버가 있는 대부분의 게임들과는 달리 전 세계의 유저들이 한 서버에 모여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발 측면에서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고려 사항들이 생깁니다.

우선 콘텐츠 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문화적인 다양성을 고려한 전 세계 성인 남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 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가 특히 필요한 분야라고 볼 수 있죠. 예를 들면, 대부분의 게임에서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우리 게임에서는 ‘Winter Holiday Event’ 라 명명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슬람, 유대교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벤트’ 라는 문구가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픽 디자인을 할 때에도 같은 이유로 십자가 혹은 특정 종교적인 형상이 포함된 그래픽 요소는 배제하는 것을 항상 고려 해야 합니다.

실시간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매우 큰 도전 과제입니다.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앤서스랩 제품의 시장 확장으로 인해 Armenia, Puerto Rico 등 인터넷 인프라가 열악한 곳에서 유입 되는 유저들로 인해 나날이 더욱 큰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덕분에 매출은 2배 늘었습니다)

대부분 접속 불안의 경우 Last Mile에서 생기게 되는데, 유저들은 이를 서비스 불안으로 인식하기에 저희 DevOps팀은 이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유저들과 파트너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게임서버팀과 인프라 팀은 브라질 유저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국 유저가 최소한의 딜레이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딜레이 없는 서버를 구축해야 합니다. 매주 일요일 경쟁사가 운용 중인, 전 세계 60,00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참가하는 토너먼트의 규모를 따라잡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게임 기록에 매우 민감한 서비스 특성 상 저희 DB에는 모든 플레이어들의 액션을 기록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하루 수십 기가 단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적재하고 있으며, 매일같이 늘어나는 사용자의 제곱수로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를 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최적화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W, BI, 백오피스 개발에도 많은 인력과 기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팀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도 유저가 게임을 구동하고 딜레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Windows, OSX, iOS, Android 멀티 플랫폼 지원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도전적인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앤서스랩에서는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박람회 참관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외국인 채용도 늘려 나갈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도전적인 기술 환경에 개발자로서 역량 발전을 위한 사내 학습 동아리와 외부 세미나, 해외 컨퍼런스 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 중인 앤서스랩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야망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모십니다.